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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부상 - 낙상
출처 :재활의학과 이종하 교수   


재활의학과 이종하교수

자신의 의지와 관계없이 일어나는 낙상의 원인은?

낙상이란 자신의 의지와 관계없이 갑자기 넘어져서 뼈와 근육 즉 근골격계에 상처를 입는 사고를 말한다. 노인들의 경우에는 특히 낙상의 빈도가 증가하는데 그 원인에는 나이가 들면서 신체 불안정을 일으키는 요인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우선 신체를 바른 자세로 유지하는 근력이 약해지고 비뚤어진 신체를 바로잡는 반사작용이 느려진다. 여기에 보행능력 장애, 균형감각 저하, 인지기능 장애, 하체 부실, 부적절하거나 과다한 약물복용 등 다양한 원인이 함께 작용한다.

낙상 사고는 주로 노인들에게 많이 발생하지만 젊은 사람들도 자주 낙상 사고를 당하여 해마다 발생률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2000년부터 2003년까지 낙상으로 인하여 경희의료원을 방문한 환자의 연령분포는 20대와 60대에서 정점을 이루었다. 일반적으로 20대의 낙상은 스키, 암벽등반 등 스포츠나 레저활동의 증가, 음주나 과도한 동작 등과 관련이 있고, 60대의 낙상은 근력의 약화, 균형감각의 저하, 뇌신경질환, 약물복용 등이 주된 원인이다.

 

낙상 발생 연령 빈도 - 20대, 60대 최고
낙상 사고는 주로 노인들에게 많이 발생하지만 젊은 사람들도 자주 낙상 사고를 당하여 해마다 발생률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2000년부터 2003년까지 낙상으로 인하여 경희의료원을 방문한 환자의 연령분포는 20대와 60대에서 정점을 이루었다. 일반적으로 20대의 낙상은 스키, 암벽등반 등 스포츠나 레저활동의 증가, 음주나 과도한 동작 등과 관련이 있고, 60대의 낙상은 근력의 약화, 균형감각의 저하, 뇌신경질환, 약물복용 등이 주된 원인이다.

낙상 과연 겨울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가?
2000년 ~ 2003년까지 낙상으로 인하여 경희의료원을 방문한 50세 이상의 환자를 분석한 결과 65세 이상의 여성에서 전 계절에 걸쳐 고르게 손상빈도가 높았고, 특히 봄철에 가장 많았다. 이는 겨울동안 활동량이 적었다가 봄이 되면서 나들이, 산행 등 활동량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또한 1995년부터 1998년까지의 낙상 통계에 비해 손상 빈도가 현저하게 증가하였다. 이는 이 연령대 여성의 경우 주방일, 애보기, 외출 등 가정에서의 역할을 지속하고, 경제소득의 증가로 여행, 사회활동을 많이 하는데 비해 유연성 저하, 근력 저하, 평형감각 저하, 근골격계 질환(관절염, 골다공증 등)의 발생 증가 등에 의해 낙상이 증가한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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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2003 경희의료원 내원 낙상환자 연령대별 추이>

한편, 50세 이상의 일반인 낙상의 주된 원인은 미끄러짐, 걸림, 헛디딤 등(48.0%), 동일면 낙상(17.6%), 계단(11.6%), 빌딩, 구조물(5.3%), 침대(4.8%), 얼음, 눈(3.0%) 등이었으며, 낙상으로 주로 손상을 입는 신체부위는 대퇴, 둔부(29.6%), 머리(23.9%), 흉곽(10.7%), 복부(10.6%), 어깨(8.8%), 무릎, 아래다리(7.5%)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손상의 종류 - 향후 2년대 사망률 2배 이상
낙상은 단순한 찰과상부터 생명을 위협하는 손상까지 다양하다. 노인에서 낙상은 직·간접적으로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다. 낙상에 의해 사망하는 경우의 대부분은 65세 이상 노인에서 발생한다. 낙상에 의한 사망 중 약 절반은 고관절 골절 환자에게서 발생한다.

낙상은 사망 위험성 증가를 예측할 수 있는 지표자 중의 하나로서 낙상자는 비낙상자에 비해 향후 2년 동안 사망률이 두 배 이상이다. 낙상으로 골절이 생기는 경우는 10% 이하이지만 노인에서 위중한 손상이나 골절의 대부분은 낙상 때문에 발생한다.

골절 외에도 관절 내 출혈, 탈구, 염좌, 근육 내 혈종 등의 손상이 발생하며, 뇌경막하 출혈이나 경부척추 골절도 드물게 발생할 수 있다. 낙상으로 기능장애가 발생하여 장기 와병상태가 될 가능성이 높고, 탈수, 폐렴, 욕창, 근육 손상이 증가하여 독립성 저하, 입원, 요양기관 입소, 사망의 결과를 초래할 가능성이 놓다. 이런 가능성은 나이가 많을수록, 만성 질환을 가진 노인일수록 더 크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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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 ~ 1998년과 2000~2003년 50세 이상 낙상자 비교>

낙상의 예방
낙상은 치료보다 예방이 최우선이다. 낙상은 운동과 주변환경 정리로 예방이 가능하다.

운동
노인이 경우라도 규칙적인 운동을 하면 근력, 유연성, 협조성을 촉진하여 보행이상을 막고 낙상을 줄일 수 있다. 이는 평생 동안 규칙적인 운동을 안 하고 지내온 사람에게도 마찬가지다. 노년기에 하는 규칙적인 운동은 근력과 심폐지구력을 증가시키고 반사작용도 빨라지며 골밀도를 증가시킨다. 체지방은 줄이고, 변비도 개선시키며, 동맥경화증도 예방할 수 있다. 서울시내 모 보건소에서 2004년 5월부터 7월까지 60세 이상의 건강한 남녀를 대상으로 12주간 3가지 운동(월- 공운동, 쎄라밴드운동, 수요일 - 스포츠댄스, 금요일 - 태극권)을 각각 1시간씩 실시한 결과 낙상의 예방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균형감각의 현저한 개선을 보였다.

운동을 하지 않던 노인이라면 제일 먼저 걷기를 권한다. 시간당 5km 속도로 40~60분 정도를 일주일에 여러번 걸으면 60세 이상의 사람에게 대부분 좋은 운동이 된다.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말고 자기 능력에 맞게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운동 시작에 대한 자신감이 없으면 재활의학전문의나 운동사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그 외 낙상방지에 좋은 운동으로 태극권을 들 수 있다. 동작이 느리고, 단순하며 전신을 고르게 사용하므로 노년층에서 충분히 소화할 수 있다. 관절염이 어느 정도 있어도 할 수 있고, 특히 균형감각의 개선에 도움이 된다.

주변환경정리
구체적으로 낙상 예방을 하기 위해서는 침대에서 일어나기 전에 앉아서 어지러운지 여부 확인, 지팡이, 고무창 신발, 뒷굽이 낮은 신발 사용, 가능한 집안을 밝게 하기 위해 최소 100W 백열전구 사용하고, 야간에는 침대 옆에 후레쉬를 준비해 둔다. 또한 실내 바닥의 미끄럼을 막기 위해 미끄럼 방지 카페트, 욕조 내에 고무판, 목욕의자를 사용하고, 바닥에 전선 및 전화선을 잘 정리한다. 그리고 계단, 벽의 손잡이를 사용하고, 무선전화기를 이용한다. 심한 실내외의 온도차이, 불편한 신발, 지속되는 과로, 수면부족 등과 같은 원인을 피한다. 날씨가 춥더라도 너무 웅크리지 말고 앞을 바로 보고 걷도록 하며 조금이라도 다리가 불편한 사람은 미끄럽지 않은 신발과 지팡이를 항상 휴대하는 것이 좋다. 눈 온 뒤 길이 미끄러울 때는 가급적 외출을 삼가야 한다. 이 밖에 기온이 올라간 낮에 적당히 햇볕을 쬐는 것은 뼈를 튼튼하게 하는데 도움이 된다.

주의사항
만일 어떤 사람이 자기 나이의 건강한 사람에 비해 자주 넘어진다면 거의 대부분은 어떤 질환을 가지고 있음이 틀림없다고 말할 수 있다. 따라서 평소보다 자주 넘어지는 증상이 나타나면 병원에 가서 그 원인을 찾고 치료할 수 있는 치료를 게을리 하지 않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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