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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부인과
 
갱년기증후군 유전학검사 융모막채취법
불임의 원인과 치료 제왕절개 후 자연분만  
  갱년기증후군
폐경이란?
모든 여성은 40대 중반 혹은 50대 초반에 접어들면서 누구나 폐경기라는 과정을 지나게 됩니다. 폐경기란 호르몬이 결핍된 상태입니다. 폐경기에 겪게 되는 여러 변화나 증상은 다양하여, 일부에서는 생활리듬에 약간의 변화를 느끼는 가벼운 정도의 증상에서부터 때로 일부에서는 심한 어려움을 겪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폐경의 평균연령은 42세에서 52세까지 다양하게 보고되고 있습니다. 평균수명의 연장으로 인하여 이와 같은 생리적 및 내분비적 변화에 의한 상황에서 전체수명의 1/3을 보내게 되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여성에서 폐경은 연령의 진행에 따라 자연히 도래되고 이에 의한 첫 증상은 흔히 40대 초반에 경험하게 됩니다. 보통 40세가 넘어서면 월경주기가 불규칙해지거나 출혈 양에도 변화가 오기 시작하고 사람에 따라 다양한 증상들이 나타나게 되는데, 이는 나이가 들면서 나타나는 난소기능의 위축과 이에 따른 혈중 여성호르몬이나 기타 다른 호르몬의 점차적인 저하에 따른 변화입니다. 이 시기에 흔히 나타나는 증상은 홍조, 발한 등의 혈관운동 증상이 추가되고 이로 인한 불면증이나 기쁨의 상실 등이 따르게 됩니다. 그리고 약 50%의 여성에서는 점진적인 뼈의 양적 소실이 일어나서 결국은 골다공증을 초래하게 되는 것입니다.

* 증상
폐경기증세는 사람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나지만 아래의 여러 증상들이 나타날 수가 있습니다.
1) 안면홍조(얼굴의 화끈거림)
2) 발한 및 심계항진(땀이 많이 나고 가슴이 두근거리는 증상)
3) 수면장애(불면증), 신경과민, 우울증
4) 비뇨 생식기의 위축증상 : 질건조, 질소양감, 성교통, 뇨실금, 성교불쾌감
5) 피부조직의 변화 : 탄력성 감소, 건조, 주름살
6) 연골 변화 : 관절 및 근육통증유발
7) 골조직 손실 : 골다공증 유발
8) 두부의 조모 및 탈모, 남성화 현상
9) 지질대사의 변화에 의한 심혈관계질환, 심근경색, 심장마비 유발

* 치료
폐경기의 증상은 그 원인이 여성 호르몬의 결핍에 기인하기 때문에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반드시 호르몬 요법이 필요합니다. 과거에는 에스트로겐만을 단독 투여하였으나 단독 투여 시에는 자궁 내막증식증과 자궁 내막암의 발생이 현저히 증가하므로 현재는 황체호르몬을 추가하는 병합요법을 사용합니다. 일단 결핍되어 버린 호르몬을 다시 보충하면 그 즉시 안면홍조 증상은 급속히 가라앉기 시작하여 대부분 2-3주내에 완전히 사라지고 기분도 개선되므로 우울증도 치료가 가능합니다. 폐경기 질환의 치료는 원칙적으로 1-3년을 지속해야 하며 특히 골다공증 및 심혈관계 질환과 같이 폐경 이후 장기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증상들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서는 장기간 치료하여야 합니다.

그러나, 환자에 있어서 호르몬 요법이 최선의 방법인지는 의사의 검진 후에 결정해야 합니다. 또 한 환자는 의사에게 이상 질 출혈이 있었는지, 유방종양이 있었는지에 대하여 알려주어야 하며 심 혈관계 질환(심근경색, 뇌졸중, 색전증)등의 병력에 대해서도 알려주어야 합니다. 치료 초기에 여전히 나타날 수 있는 안면홍조는 동시에 차갑게 하여 주는 일 즉, 가벼운 옷을 입거나 가능하면 방 안 온도를 낮게 해줌으로써 가장 잘 치료할 수 있습니다. 식사도 가볍게 자주 하고, 커피도 너무 자주 마시지 않아야 하며, 운동 후에 찬물을 마시도록 하고,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흡연을 피하고 가능하면 알콜섭취를 적게하고 염분섬취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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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전학검사
산모가 미래에 태어날 아기에 대해 걱정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임신이란 보통 건강하고 행복한 시기이며 대부분의 산모는 정상적이고 건강한 아기를 출산하므로 너무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기형아를 출산할 위험이 높은 일부 산모에서는 임신 자체가 심각한 걱정거리가 되며 의사는 이들 산모를 위해 개개인 및 가족의 의학적 과거력을 파악하고, 이학적 검사 및 여러 가지 특수 검사를 시행하여 태아의 출산 기형을 찾고자 노력한다. 양수천자법은 산모의 자궁으로부터 약간의 양수를 채취하여 임신 중의 태아의 출산 기형을 알아낼 수 있는 비교적 안전한 방법이다. 우리는 이 글을 통해 출산 기형과 양수천자법에 대한 몇 가지 기초지식을 전달하고자 합니다.

출산 기형에 대하여
출산 기형이란 태아의 신체형성 시에 일어나는 비정상적인 형태를 의미하고, 태아의 외형적 모습이나 대부분의 기관 혹은 대사작용에 문제를 야기시키며 때로는 한가지 이상의 출산 기형을 갖고 태어나는 경우도 있다. 출산 기형의 원인은 다양하며, 이중 유전에 의한 출산 기형은 기형을 유발하는 유전자가 부모에게서 자녀에게로 전달됨에 따라 일어나며 또 다른 경우에 있어서는 임신 중 태아성장의 중요한 시기에 어떤 약물이나 화학물질에 노출되거나 혹은 과다한 양의 흡연이나 음주 시에 출산 기형이 유발되기도 한다. 유전 질환은 변이유전자에 의해 야기되는 질환으로 이 유전자는 염색체라는 미세한 현미경적 구조를 통해 엄마에게서 아기로 전달된다. 여자의 난자와 남자의 정자는 각각 23개의 염색체를 지니며 이 염색체는 수많은 유전자를 함유하고 있다. 이들 유전자들은 성장과 발육, 성 그리고 머리카락이나 눈 색깔 등 자손들이 물려받을 형질을 결정한다. 수정이란 과정을 통해 정자와 난자가 결합하여 양부모의 염색체와 유전자가 합쳐져서 개개인의 고유한 유전자 배열을 이룬다. 출산 기형은 수정 시 염색체의 수나 구조의 이상으로 야기될 수 있다.

어떤 경우에 양수천자를 해야 하는가
산모나 배우자가 나이가 많을 때
사산 및 반복 유산의 과거력이 있는 부부
과거 출산아의 염색체 이상이 있는 부부
부모 및 친척, 본인 및 배우자에 염색체 이상이 있는 부부
기타 방사선 조사나 화학요법의 과거력이 있는 부부

양수천자술
양수천자는 충분한 양수가 있는 임신 16-17주에 시행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며 진찰실 등에서 입원하지 않고 시행할 수 있는 간단하고 안전한 방법이다.

방법
태아와 태반을 관찰하기 위하여 초음파가 이용되며 초음파상 가장 안전한 위치로부터 약 15cc의 양수를 채취한다. 이 양수에는 다량의 태아세포가 존재하므로 이 태아세포를 배양함으로써 태아의 염색체 이상 유무를 알 수 있는 것이다. 만약 어떤 이유로든 배양에 실패하면 양수천자를 다시 시행해야 한다.

합병증
양수천자술은 산모와 태아 모두에게 비교적 안전한 검사로 알려져 있으며 아주 드물게 경미한 복통, 출혈 약간의 양수 누출 등이 일어날 수 있으나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태아 손상 또한 드물며, 양수천자로 인한 유산의 가능성은 약 0.5% 정도로 보고되고 있다.

결과
세포가 충분히 배양되어 진단이 이루어지기까지는 약 2-3주가 소요된다. 특수 현미경을 이용하여 정확한 염색체분석을 통해 다운증후군(몽고증)과 같은 염색체 이상을 진단할 수 있으며 또한 태아의 성을 감별하여 혈우병과 같은 성염색체 이상을 진단해 내는 데 도움이 된다. 몇몇 출산 기형은 염색체 분석으로도 알아낼 수 있으며 화학적 검사를 시행해야 하기도 한다. 한 방법으로 AFP(Alfa Feto Protein)검사가 있으며 양수속에 존재하는 AFP의 수치로서 태아의 신경관 결손여부를 알아내는데 도움을 준다. 이러한 신경관 결손은 뇌나 척수가 정상적으로 형성되지 못해서 일어나는 것으로 무뇌증과 척수이분증 등을 예로 들 수 있으며 육체적 정신적 장애를 초래한다. 또한 구개열, 언청이, 대부분의 심장기형, 내반족 등과 같이 복합적 요인에 의한 출산 기형도 양수천자만으로는 알아낼 수 없는 질병들이다. 만일 양수천자술로 태아에 이상이 있음을 알았을 때는 임신을 중절하거나 혹은 태어난 후의 치료에 대한 종합적인 계획을 세우기 위해 전문의사나 카운셀러와 상의해야 한다. 양수천자술이 개발되기 이전에는 출산 기형의 위험률이 높은 부부들은 아기 갖기를 꺼려하고 두려워 하였으나 오늘날 양수천자의 안전성과 정확성이 입증되고 산전진단이 가능하게 되어 많은 부부들이 안심하고 임신을 하며 건강한 아기를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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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융모막채취법
융모막 채취법(CVS)란 무엇인가?
융모막(조기태반) 채취법이란 임신 초기에 (임신 2-3개월 이내) 흡인 카데터로 조기 태반인 융모막을 채취하여 2일 이내(직접법) 혹은 10일(배양법) 만에 태아의 염색체 이상 유무를 알 수 있는 획기적인 유전 질환 조기진단법이다.

융모막 채취법을 고려해야 하는 이는 누구인가?
유전학적 양수천자술이 고려되어야 하는 부부들로서 임신부의 나이가 35세 이상이거나 염색체 이상아의 출산력이 있는 임신부, 반복 자연유산의 기왕력이 있는 임신부, 부모 중 한 명이라도 대사 이상이나 염색체 이상의 보인자인 경우와 같은 기형아의 출산위험이 높은 임산부, 기타 방사선 조사나 화학요법의 과거력이 있는 부부들입니다.

융모막 채취법은 언제 어떻게 시행하는가?

보통 최종 월경일로부터 9주 - 12주 사이에서 시행하며 융모막 채취는 내진과 초음파 결실로 자궁과 태아의 위치를 파악한 후 질경을 넣고 질 소독을 한 뒤 초음파 투시하에 작은 도관을 질과 자궁경관을 통해 태반이 발달되고 있는 지점까지 넣은 다음 도관에 부착된 주사기로 흡입하여 융모막을 채취하며 채취된 융모막을 현미경으로 확인합니다. 최근에는 임산부의 복벽을 통해 주사침을 삽입하여 태반을 채취하기도 합니다. 특별히 투약은 필요치 않으며 불쾌감도 거의 없습니다. 드물게 융모막을 채취하는데 실패하는 경우에는 임신 16주에 양수천자를 무료로 시행하여 결과를 알려드립니다.

융모막은 어떻게 분석되는가?

융모막(태반)과 태아는 같은 수정란에서 유래하기 때문에 태아와 동일한 염색체를 함유하고 있으며 융모 세포의 직접 관찰법 및 배양법을 통해 태아의 염색체 분석을 시행합니다.

결과는 언제 알 수 있는가?

대개의 경우 융모막 채취 후 3-4일 이내에 검사결과를 알 수 있으며 늦어도 최종결과는 10일 전후에 알 수 있습니다.

산모와 태아에 미칠 위험성은 없는가?

융모막 채취법은 1983년에 개발된 가장 최신의 산전 진단법으로 유전 질환의 조기 진단법으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융모막 융모채취법 현황을 보면 표본채취 성공율은 98%이며 자연 유산율은 1.3%로 양수천자의 0.5%와 유사한 빈도를 보여 안정성이 입증되고 있습니다.
검사 후 주의사항은 무엇인가?
검사 후 며칠 동안 조깅과 같은 무리한 운동이나 성교 및 탐폰의 사용은 금지되어야 합니다.

융모막 채취법은 얼마나 정확한가?

본 검사의 정확성은 정확한 태반세포의 채취 및 분석에 달려 있으며 융모막채취 시 모체 세포의 오염이나 모자이시즘에 의한 오진의 위험성이 극히 드물게 보고되고 있으나 우리는 양수천자와 유사한 정확성을 지닌 것으로 믿고 있으며 만약 태아의 염색체이상이 발견되었을 경우 오진의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매우 드물게 염색체 분석에 실패하거나 불확실한 경우엔 정확한 진단을 위하여 임신 16주에 무료로 양수천자를 시행하여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융모막 채취법의 장점은 무엇인가?

종래 대표적인 유전 질환 진단법으로 널리 활용되어오던 양수천자법은 임신 16주이후인 임신 5 개월에야 비교적 용이한 양수 채취가 가능하고 양수 채취후에도 약 3주의 세포 배양기간이 더 소요된다. 따라서 양수천자법으로 산전진단을 시도했을 때 최종 결과는 임신 5-6개월에야 ?알게 되므로, 임신부에 심각한 정신적 부담을 주게 되고, 설령 태아가 기형아로 판명되어 치료적 유산이 불가피한 경우, 이미 임신 20-23주(임신 5-6개월)에 해당되므로 임신 중기 임신 중절에 의한 위험성과 합병증이 현저히 증가하게 된다. 이 반면에 융모막 채취법은 임신 초기인 임신 2-3개월에 검사를 시행할 수 있고 융모막 채취 후 3일 내에 일차결과를 알 수 있으므로, 임신부의 정신적 부담을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설령 태아가 기형아로 판명되어 치료적 유산이 불가피한 경우에도 비교적 안전하게 임신 초기(3개월 이내) 에 유산할 수 있으므로 임신 중절술의 위험성을 현저히 줄일 수 있는 제반장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검사 전에 필요한 처치는 무엇인가?

검사 1주일 전에 미리 초음파검사로 태반의 위치와 태아의 상태를 파악하여야 하며, 산모의 혈액형이 Rh음성(-)인 경우, Rh 면역 글로블린을 투여해야 하므로 산모의 혈액형을 미리 검사하여야 하며 또한 감염의 가능성을 예방하기 위하여, 질내 임질균 검사를 미리 시행하여야 합니다.

추후 검사는 필요한가?
우리는 태아의 확실한 신경관 손상의 유무를 알기 위해 임신 16주에 초음파 검사를 추천하고 있으며 산모의 혈청 알파태아단백(AFP)검사를 권유하고 있습니다.

검사 당일 준비해야 할 사항은?
아침은 정상적으로 드시고 그 이후로는 음료수만을 마시도록 하고 명확한 초음파 영상을 얻기 위하여 방광에 충분한 량의 소변을 채워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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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임의 원인과 치료
과소월경 여성..불임환자 많다
본원 산부인과 불임 클리닉이 작년 12월에 새로 개원한 후 많은 불임 부부들이 임신에 성공하였다. 불임의 원인은 수없이 많고 그 원인에 따라 치료 방법도 다양하다. 임신을 위해서는 운동성을 갖춘 정상 수의 정자와 배란을 위한 정상적인 기능의 시상하부, 뇌하수체 및 난소, 또 정자와 배아의 이동이 가능한 난관, 착상이 가능한 자궁 내막 등 생식에 관련된 모든 장기가 정상적이어야 하며 이러한 장기들 중 하나라도 이상이 있는 경우에는 임신이 불가능하다. 본 글에서는 그동안 불임 클리닉에 내원하였던 예 중, 대표적 몇 가지 질환만 소개하고자 한다.

배란 장애에 의한 불임
불임 클리닉에 배란 장애를 이유로 내원하는 환자의 대부분은 소위 '다낭성 난소'라고도 불리는 질환이다. 이러한 환자들은 특징적으로 과소 월경(배란 주기가 40일 이상, 6개월마다 생리하는 경우도 있다)이 나타나며, 그 외 여드름이나, 비만, 다모증 등의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초음파상 난소에 작은 낭보들이 보이는 소견도 특징적이다. 이 질환은 남성호르몬 과다가 그 병인으로 알려져 있으며, 경구 혹은 근육주사에 의한 배란 유도나 복강경을 이용한 난소 천공술로 치료가 가능하다.

골반 장기의 구조적 이상에 의한 불임
골반 염증, 진전된 자궁 내막증, 과거 피임을 위한 난관결찰술 등으로 난관이 막히거나 골반 유착이 있는 경우, 자궁의 종양이나 선천적 기형이 있는 경우, 수술이나 염증성 질환에 의해 자궁 경부 점액에 이상이 있는 경우 등은 정상적인 정자와 배아의 이동을 방해하여 불임증의 원인이 된다. 이러한 경우 자궁 난관 조영술이나 골반 초음파, 골반경 검사 등으로 진단이 가능하다. 이러한 질환들은 현미경을 이용한 미세 성형술 및 재문합수술, 골반 자궁 내시경 수술 등으로 교정이 가능하며, 수술적 방법으로 교정이 불가능한 경우 체외수정 및 배아이식을 시행한다.

남성 측 정자의 이상에 의한 불임
정자의 생성을 위하여도 고환뿐 아니라 시상하부 및 뇌하수체의 정상적인 기능이 필수적이다. 시상하부나 뇌하수체의 이상은 호르몬 치료를 해야 하며, 정자의 사정 통로가 선천적, 후천적 질환으로 막힌 경우 수술적 방법을 시도한다. 이러한 치료 후에도 정자의 수가 정상 이하로 적을 때에는 자궁 내 정자 주입술과 체외수정 시술을 정자 수에 따라 단계적으로 시도한다. 정자의 수가 극소수이거나 고환의 조직 검사로만 정자를 구할 수 있는 경우는 현미경 하에서 하나의 정자를 난자 내에 주사하여 수정 시키는 난자 내 정자주입술이 최근 좋은 성적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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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왕절개 후 자연분만
제왕절개 분만 후 자연분만 가능하다
한번 제왕절개하면 다음에도 제왕절개 --- 인식잘못

제왕절개수술은 기원전 로마시대 쥴리어스 시이저가 태어날 당시 최초로 어머니의 배를 갈라 출산을 하였다 하여 그의 이름을 따 Cesarean section (그 후 그가 로마의 황제로 군림하였으니 우리말로 번역을 帝王切開手術로 하게 됨)으로 명명되었다고 전해오나 그 진위는 밝힐 길이 없으며 시이저가 영국을 침공할 때까지 그의 어머니가 살아있었다고 하니 인체 해부에 대해서도 잘 알려지지 않았던 기원전 의학의 수준으로는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일이기는 하다.

하여간 제왕절개수술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가장 많이 행해지는 수술로서 임신을 한 산모나 가족들에게 있어서 자연분만을 성공적으로 할 수 있을 것인가 아니면 수술을 해야 되는가 하는 문제는 가장 큰 관심사가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제왕절개술에 관해 잘못 인식되고 있는 경우가 있어 그 가운데 가장 흔한 경우가 제왕절개수술은 두 번 하고 나면 위험하기 때문에 아이를 더 이상 갖지 못한다는 것과 첫아기를 수술해서 낳으면 다음도 반드시 수술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전자의 경우는 대체로 두 번의 수술을 받고 나면 복강 내 다소 유착이 생겨 첫 번째, 두 번째보다 힘든 것은 사실이나 꼭 임신을 하지 않아야 하는 것은 아니며 간혹 남아 선호사상이 강한 우리나라에서는 두 차례의 제왕절개를 하여 딸 둘을 낳은 산모가 아들을 낳기 위해 일반적인 통념을 깨고 또 임신을 하여 수술받기 위해 종합병원을 찾는데 대부분 큰 문제없이 수술을 받고 퇴원하게 된다. 또 후자의 경우는 첫 아기 때 수술을 한 산모가 두 번째 아기에서 자연분만을 시도할 경우 분만 진통을 겪는 과정에서 자궁의 수술부위가 파열이 되어 위험한 경우가 생기지 않을까? 하는 걱정 때문에 두 번째 아기도 어김없이 수술을 해야 한다는 것이 고정관념이 되다시피 했다. 그러나 그 위험은 극히 미미하여 제왕절개수술을 받은 산모가 다음 임신에서 분만을 시도할 경우 분만에 실패하여 다시 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는 20~30% 안팎에 불과하며 자궁파열도 거의 찾아볼 수 없다고 문헌에서 보고하고 있다. 실제 미국의 예를 들면 1970년대만 하더라도 제왕절개술 후 자연분만을 한 경우가 2.2%에 불과하던 것이 1989년에는 18.5%로 증가하였으며 의사들도 자연분만을 시도하도록 권유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아직 정확한 통계가 없으나 본원에서도 제왕절개수술을 받은 기왕력이 있는 산모 상당수에서 자연분만을 시도하여 성공하였으며 우려했던 자궁파열 등의 합병증은 경험하지 못해 제왕절개 후 자연분만의 안전성에 대해 나름대로 입증이 된 셈이다. 그러나 제왕절개술의 기왕력이 있는 산모 모두가 자연분만을 할 수 있는 대상은 아니어서 골반협착 등 분명한 수술적응증이 있었던 산모나 병력이 불확실한 환자는 반복제왕절개술을 시행해야 하고 태아 곤란증, 둔위, 쌍태아 등의 이유로 과거에 제왕절개술을 받았던 산모 중에 세밀하게 파악된 경우에 한하여 자연분만을 시도하여야 할 것이다.

과거 20년 동안 제왕절개술의 빈도가 점차 증가하고 제왕절개술이 영아 사망률이나 산모사망율을 감소시키는데 기여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제는 제왕절개술을 시행 받았던 산모라 할지라도 자연분만을 시도하는데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자연분만을 하여 불필요한 수술을 줄일 때가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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